[이색 경험. 이색 알바]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참관인 후기(My Experience as a 9th Local Election Poll Observer)

[이색 경험. 이색 알바]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투표참관인 후기(My Experience as a 9th Local Election Poll Observer)

어제 2026년 6월 3일 수요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참관인으로 이색 경험과 이색 알바를 체험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은 관심의 부족이나 홍보의 미흡 여부를 가리기 어려웠다. 기표를 3장 4장 두 번에 걸쳐 하다 보니 그런 인상은 더 선명해졌다. 이번 선거는 유권자 1인당 총 7개의 공직자를 뽑는 구성으로, 2장은 시·도지사와 시장·군수·구청장, 4장은 시·도의원과 구·시·군의원(지역구와 비례), 1장은 교육감을 포함하는 형태였다. 어르신들이나 젊은 세대들이나 크게 다르지 않아 보였고, 전체 내용을 알고 온 유권자는 많아 보이지 않았다. 사실 아침에 투표할 때도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느낀점은 이른바 혼선이 있었지만 민주주의의 꽃은 투표라는 문구처럼, 더웠던 날씨에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소중한 권리를 지키기 위해 6시까지 몸이 불편한 분들까지 계속 참여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다. 대한민국 시민의식들은 참 성숙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누구 하나 짜증 내거나 불평하지 않고 차분하고 질서 있었으며, 차질 없는 선거를 이뤄내기 위해 선관위 직원과 봉사자들의 노력이 돋보였다.

어제 치러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종 투표율은 61.0%로 잠정 집계되었다. 이는 4년 전 제8회 지방선거의 50.9%보다 10.1%p 상승한 수치다. 좋은 행정을 바라는 유권자들의 관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성숙한 주권자들이 관심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당선자분들도 좋은 정치와 좋은 행정으로 보답해야 한다. Unique Experience. Unique Part-time Job Review of Working as a Poll Observer for the 9th National Simultaneous Local Election
나의 황동 돼지 저금통, 황동 제품 세척 관리 방법 (My Brass Piggy Bank & Brass Product Cleaning and Maintenance Method)

나의 황동 돼지 저금통, 황동 제품 세척 관리 방법 (My Brass Piggy Bank & Brass Product Cleaning and Maintenance Method)

나는 몸이 안 좋으면 금도 변하고 은도 변한다는 생각을 늘 품고 살았다. 공간이 습하고 환경이 좋지 않으면 황동 제품들도 까맣고 연 초록색의 곰팡이 같은 것이 보인다는 점을 직접 체감한다. 요즘은 당근, 중고나라, 번개장터 같은 곳에서 황동 물건들이 많고, 관리가 소홀하거나 포기되면 쉽게 흉물이 되기도 한다. 황동 돼지 저금통은 부와 재물운을 불러들이는 풍수적 가치가 있다고 하지만, 관리가 안 되면 금방 흉하게 변한다는 것도 여러 사례를 통해 확인한다. 물론 모든 황동 제품에 똑같이 해당하는 말은 아니지만, 레트로 감성과 아날로그 감성을 살리려면 어느 정도의 관리가 필요하다.

좋은 황동 제품을 고르는 기준도 있다. 저품질의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이 배출되면 안 되니 소리와 무게, 자력 여부로 가늠한다. 소리는 맑고 긴 종소리여야 하고, 무게는 크기보다 묵직해야 한다. 자석이 쉽게 달라붙지 않는지도 확인한다. 이러한 점들을 염두에 두고 나의 황동 제품을 선별한다.

세척법은 오염도에 따라 달라진다. 새까만 황동은 오랜 시간 동안 쌓인 미세먼지와 기름때가 얽혀 단단한 유분 때를 형성하므로, 바로 광택제를 바르면 잘 닦이지 않는다. 오염도 상일 때는 미온수와 주방 세제로 불린 뒤 철 수세미나 초록 수세미, 신발 솔 등에 치약을 묻혀 벗겨 낸다. 중일 때는 불리거나 불리지 않고도 치약을 묻혀 주방용 스펀지나 일반 칫솔로 닦아낸다. 거친 수세미를 쓰면 표면에 미세한 스크래치가 생기니 주의하고, 그때 부드러운 천과 금속광택제를 함께 사용하면 좋다. 핵심은 큰 단에서 작은 단으로 연마하는 과정이다. 보통은 평소에 마른 천으로 닦는 정도이지만, 이 과정이 끝나야 비로소 금빛이 찬란히 드러난다. 어렵지 않다고 느끼겠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수월하고, 광택이 돌아올 때의 기쁨은 크다.

황동은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천연 살균제이자 공간의 습도를 알리는 천연 경보기 역할도 한다고 나는 믿는다. 돼지 저금통 같은 물건이 그런 역할을 하며, 나의 관리법으로 황동의 매력을 되살리는 과정은 여전히 계속된다. 황동은 단순한 재료가 아니라 공간의 분위기와 건강 감지의 역할까지 하는 존재임을 나는 이 경험으로 확신한다.
젖은 흙바닥에 흰나비(배추흰나비,줄흰나비)들이 모여있는 이유 (Why White Butterflies Gather on Wet Ground)

젖은 흙바닥에 흰나비(배추흰나비,줄흰나비)들이 모여있는 이유 (Why White Butterflies Gather on Wet Ground)

그늘진 냇가 옆의 젖은 흙바닥에 흰 나비들이 모여드는 모습을 봅니다. 보통 나비と言えば 꽃에서 꿀을 찾아 아름답게 날아다니는 모습이 떠오르지만, 이 나비들은 달콤한 꽃꿀 대신 축축한 흙바닥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빨아먹고 있습니다. 자세히 보니 흰나비가 두 종류 보이는데, 사진을 저장하고 검색해 보니 배추흰나비와 줄흰나비로 확인됩니다. 배추흰나비는 앞날개 위쪽에 검은 점이 특징이고, 줄흰나비는 줄무늬가 마치 힘줄처럼 보입니다. 어릴 적 국민학교 시절 잠자리채 들고 곤충 채집을 하던 경험이 떠오르지만, 지금은 이 두 나비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음을 실감합니다.

그런데 이 흰나비들이 흙바닥을 빨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나비 역시 더위를 많이 타는 곤충이며,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운 햇볕 아래에서 체온이 올라가면 생명이 위험해집니다. 그래서 천연 에어컨이라고 할 수 있는 시원한 표면을 찾아 모여드는 것이죠. 나비의 영양관계에서 꽃꿀에는 곤충의 몸에 꼭 필요한 나트륨(소금기)이나 미네랄이 충분하지 않습니다. 냇가의 흙과 물은 곤충이나 새들이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 주는 중요한 원천이 됩니다.

과학적으로 보면 번식의 준비 시기는 보통 5월 말에서 6월 초인데, 이 시기에 흰나비들은 정자 주머니(영양 주머니) 생성을 위해 흙바닥에서 필사적으로 영양성분을 흡입합니다. 저는 이 현장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지금 이 흰나비들이 자신들의 할 일을 누구보다 열심히 수행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두 나비가 어우러진 이 현장은 당장이라도 번식 준비를 위한 집중력이 최고조에 이르는 핫플레이스처럼 보였고, 흰나비들의 생태를 생생하게 확인하는 소중한 순간이었습니다.
진품일까? 가품일까? 1912년 중국 도자기 화병

진품일까? 가품일까? 1912년 중국 도자기 화병"Could this 1912 Chinese porcelain vase be authentic, or is it a fake?"

저는 창고에 넣어 두었던 중국 도자기 화병을 꺼내 보며 벌초를 하다 우연히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호기심에 구글 AI에 물어보자고 생각했고, 도자기와 화병 한두 개 정도는 집에 있는데 전문가가 아니면 가치나 제작연도를 알기 어렵다는 점을 누구나 느낄 수 있기에 재미 삼아 사진을 여러 각도에서 찍어 하나하나 파헤쳐 보았습니다. 위에 적힌 글자체는 고대 문자로 보이지만 해석은 어렵습니다. 바닥의 글씨를 중심으로 읽어 보니 신안사의흥씨작, 대축금정, 중작연보, 백세기창, 의후황문, 어주산지수졸사, 속중화민국원년, 한구당문연년익수, 주동반명 부귀길상, 중동월지길 같은 구절들이 차례로 등장합니다. 이들은 각각 신안 출신의 장인 사의흥이 만들었다는 제작 표기, 주나라 왕실 제사 직무를 연상시키는 문구, 영원토록 보물로 삼으리라는 의도, 가문 번창과 장수를 기원하는 축문들, 도자기 제작의 시기를 중화민국 원년인 1912년으로 보는 해석 등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또, 주산 경덕진에서 마음을 비우고 소박하게 그렸다는 뜻의 어주산지수졸사, 도자기를 속되게 빚지 않는 고대 황실의 가마 규격화 흐름이 이 시기의 현상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도자기의 그림 부분은 올록볼록한 느낌이 있는데 이는 분채라고 불리는 청나라 황실의 수작업 채색 기법의 특징으로 기계식 인쇄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저는 여전히 진품인지 가품인지 확신이 없습니다. AI를 신뢰하지 않는 마음이 크기 때문이죠. 이 모든 해석이 가능하다고 느끼면서도 결국은 “이 도자기가 1912년의 속중화민국 원년부터 시작된 가마에서 나온 민간 제작의 다층 표기 도자기인가”라는 의문이 남습니다. 저는 이 화병이 예전부터 보관하던 값싼 물건으로 생각했지만, 사진으로 본 낙관 없이도 바닥의 각인 대신 몸통에 남긴 서명과 연대를 표현한 양식에서 한층 흥미를 얻었습니다.세부 문양과 채색의 질감, 그리고 현재의 상태를 고려하면 진품 여부를 확정하기 어렵지만, 고대 왕실의 보배를 본받아 자손들이 귀하게 쓰일 것을 의도한 표현이라는 점은 흥미롭습니다. 결국 저는 이 도자기가 진품인지 가품인지에 대한 확신은 없지만, 그 과정에서 느낀 역사적 맥락과 당대 도자기 제작 양식의 흔적은 여전히 가치 있게 다가옵니다.